과목소개
먼저 어렵고 험난한 기술사 공부를 선택하게 되신 여러분들의 결정에 무한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기술사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게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갈등을 했을런지는 저 또한 경험자로서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시 한번 힘찬 격려의 말씀 드립니다. 기술사 시험은 올림픽이 아닙니다. 시험을 치는데 의의가 있는게 아니라, 반드시 목숨걸고 합격을 사수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자칫하면 시험공부만으로 아무것도 인정받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내는 인생의 낭비가 될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연 내가 될까?'라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은 일찌감치 포기하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합격한다','절대 포기하지 않는다','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의 마음으로 도전하셔야 할 것입니다.
기술사 공부는 대부분 수년,혹은 수십년간 공부에서는 손을 떼고 계시던 우리 수험생들이 다시금 고3에 버금가는 공부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때랑은 공부환경이 확연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직장에서 친절히 공부할 시간을 확보해 주지도 않고, 회사에 따라서는 출장, 야근, 철야 등을 열외시켜주지도 않을 뿐더러, 집에서는 가족들 돌보느라 '공부의 절대시간' 자체를 확보하는게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결국 이를 거꾸로 정리하면, "최대한 공부시간을 만들어 내서, 최단기간에 합격하자"는게 기술사 공부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마음가짐일 것입니다. 이 마인드가 합격시까지 유지가 되어야만 성공을 할 수가 있습니다. 벼랑끝에 내몰리듯히 절박한 심점을 가지셔야 합니다. 회사에서 꼭 가야하는 출장은 둘째치더라도, 가족 경조사, 회식자리, 각종 모임에 다 참석하면서 기술사 시험에 합격했던 선배들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위에 적어놓은 '최대한 공부시간을 만들어 내서'라는 글귀에서 볼 수 있듯이, 하루 24시간 내 가능한한 모든 시간을 오로지 기술사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내는데에 집중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께선 버스나 지하철에서 짬짬이 노트를 읽어보실 수가 있을 것이고, 업무시작 전, 점심시간 등 짜투리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는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공부방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Code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분, 독서실을 이용하시는 분, 집의 서재를 이용하시는 분들 등 콕 찝어 어느 곳이 가장 좋은 곳이다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술사 공부는 방대한 자료를 동원해야 합니다. 그것이 각종 수험교재일수도 있고, 업체카탈로그, 시방서, 학회지일 수도 있습니다. 처음 자신만의 서브노트를 정리할 때는 이러한 교재들을 펼쳐넣고 보아야 하므로, 이 점 참고하시면 장소에 대해서는 본인이 정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집근처 독서실을 끊어서 시험 내내 다녔습니다. 아무래도 저만의 책을 보관할 수가 있고 보통 새벽 2시정도까지는 공부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000시간은 기본적으로 한다라는 생각을 하십시오.그 시간안에 독서실에서 조는 시간이 포함됐던, 멍하게 앉아있는 시간이 포함됐던, 담배를 피러가는 시간이 포함됐던 간에, 무조건 1,000시간은 의자에 앉아있는다고 생각하십시오.실력이라는 것은 계단식으로 향상된다고 생각합니다. 1개월째 공부하는 자신의 모습과, 6개월째 공부하는 자신의 모습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공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자신이 써놓은 답안을 수정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이미 예전의 내가 아닙니다.
월~금까지는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토~일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이렇게 하시면 대충 한 달에 200시간 정도 공부하게 됩니다. 물론 매일매일을 이렇게 할애하시기가 만만찮을 것이므로, 조금 공부가 부족한 날은 그 다음날 보충하는 식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예 공부를 제끼는 날은 왠만하면 만들지 마십시오. 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금방 일주일이 됩니다. 30분이라도 책을 본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십시오. 이렇게 6~8개월 정도 빠듯하게 보내면 1,000시간은 채울 수 있습니다. 이 때쯤 되면, 합격은 그 날의 컨디션,출제문제의 운빨, 본인의 답안 운용능력에 따라 당락이 결정됩니다. 단, 시험 2~3개월정에는 바짝 Pitch를 올리셔야 하는 공부스케쥴을 짜놓으시기 바랍니다.
1년 정도 죽어라 공부해도, 실제로 죽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간단한 운동과 좋은 음식 등을 골고루 섭취해가면서 1년만 내 인생을 위해 투자해 보십시오. 고통은 쓰지만 그 열매는 달디답니다.
1~4교시(각 100분)은 14page의 답안지가 제공됩니다. 1교시는(13문항 중 10개 선택)은 한 문제에 1page당 쓴다는 느낌으로 작성하시면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4교시(6문항 중 4개 선택)은 한 문제에 2~3page당 쓰셔서 최종 제출시에는 10~12page가량 나와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모든 지식을 총동원하여 14page 다 쓰는게 최선이겠 지만, 100분동안 12page정도 채워나가는게 생각보다는 만만찮을 것입니다.
최초 답안 선별시 3명의 채점위원이 수험자 모두의 답안을 꼼꼼이 읽어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누가 봐도 빈약하고 허술한 답안지는 최초에 탈락권으로 분류를 시킵니다. 8~9page의 답안을 쓴 수험생이 12~13page를 쓴 수험생보다 훨씬 더 명쾌하고 정확하게 작성했다고 보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지겠죠.물론 적게 쓴다고 무조건 떨어진다고 볼 수 는 없습니다만, 지금껏 제가 봐왔던 합격자들은 대부분 12page정도는 작성했습니다.
볼펜은 시중에 나가면 0.8mm~1.6mm까지 다양한 굵기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굵기를 선택하시되 채점위원들이 대부분 연세가 있으신 것을 고려하여, 굵기가 있는 것들(1.2mm이상)이 조금 더 알아보기도 쉽고 글자에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여러 굵기를 사용하다가 가장 볼펜찌꺼기도 덜 생기고 굵기도 적당한 것 같아서 1.4mm를 사용했었습니다. 한 번 자신이 선택한 필기구로 시험때까지 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칠 때는 책상 오른쪽 윗켠에 휴지를 붙이고 시작하셔도 됩니다. 볼펜찌꺼기를 거기다 닦아가면서 해도 감독관이 별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에 시계를 올려놓아도 괜찮습니다. 답안은 문제번호에 상관없이 가장 풀기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나중 시간을 확보하셔야 합니다. 이 때 계산문제 하나를 잘 풀게 되면, 1~2page수준으로 10분~15분 내에 풀 수가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가 있씁니다. 1교시는 1문제 10분 정도, 2~4교시는 1문제 25분정도 할애하시면 됩니다. 그 이상 걸리면 그 다음 문제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과감하게 끊으셔야 합니다.
답안지를 쓸 때는 반드시 해당문제 번호를 쓰시고, 그 문제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론 : 개요(정의, 공식, 특징 등)
본론 : 그래프, 도표, 개념도, 장단점, 대책 등
결론 : 개인 견해, 관련 경험, 향후 전망 등
이렇게 구성되면 크게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그 어떤 문제라도 관련 필수 공식, graph, key-word들이 들어가야 합니다. 공부를 많이 하셨다는 느낌을 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Fan에 대한 문제가 나왔을 경우 다양한 Fan의 임펠러 형상, 각 Fan의 P-Q곡선 및 장단점,제어 방법들이 다각도로 작성이 돼서 Fan에 관해서는 풍부하고 매력적인 답안이 작성이 돼야 합니다.
기출문제는 대부분 해당 기술사에서 꼭 다뤄야 하는 문제들이 출제된 중요한 자료입니다. 기출문제를 잘 정리하시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서브노트를 베끼지 마시고,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리하셔서 차츰차츰 보완해 나가십시오. 그게 최상의 무기입니다. 막히는게 있으면 언제든지 저한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기술사 공부는 포기하지 않는게 결국 합격하는 겁니다. 10년의 기간동안 준비와 공백을 반복하시면서도 결국 포기 하지 않고 매진하여 합격하는 사례도 주변에서 봐왔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저와 만나게 된 것을 큰 인연이라 생각하고 저와 수험생 모두가 서로서로 소통하며 준비한다면 반드시 합격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노하우를 여러분들과 공유하여, 여러분들의 인생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