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배출현황및수기

황선영님 합격수기

  • 회수 : 131
  • 과목 : 건설안전/지도사C
  • 소속 :
  • 작성자 : 관리자

[131회 건설안전C 황선영님]
131회 건설안전기술사 필기 합격수기
먼저 합격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안길웅 기술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2023년은 정말 말도 못하게 힘든 한 해였습니다. 가정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집문제, 건강문제,... 그 와중에 이 시험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조차 짐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되니 지난 날의 피로가 한번에 씻기는 기분이 드네요.
안길웅 기술사님께 감사를 표현하는 마음과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아 필기시험 준비에 대한 후기를 최대한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 시험 준비기간 (본격적으로 준비한 기간)
2021년 12월 ~ 2023년 8월 131회 시험 합격 (중간에 허리+목 디스크로 약 3개월 휴식)
▶ 시험 응시
126회~131회 모든 시험 응시
▶ 합격점수
60.66 (턱걸이라 너무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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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웅 기술사님께 조금 죄송한 말씀이지만, 처음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리엔테이션만 8회 이상, 말씀 받아 적어가며 꼼꼼히 반복해서 듣고 그 뒤의 강의는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오리엔테이션 처음 듣자마자 이 시험의 모든 내용을 들은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공부방법>
1.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반복 청취한 후 제일 먼저 한 작업은 기출문제 정리 자료를 토대로 빈도가 많은 것들을 먼저 뽑는 작업이었습니다.
- 4회 이상 기출(1순위), 3회 이상 기출(2순위), 2회 이상 기출(3순위), 1회 출제(4순위)
그리고 그 순서대로 서브노트를 작성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나, 서브노트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라 많이 헤매는 기간이었습니다. 그 상태로 첫 첨삭에 참여하며 기술사 시험이란 것에 대해 개념을 잡고, 서브노트라는 것을 작성해볼 수 있었습니다.
2. 차근차근 선배님들 답안지보며 따라가기 급급한 와중에 두 번째로 빈도별로 정리해놓은 것들을 토대로 키워드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들어
- 비계의 붕괴 원인과 대책
- 비계에 작용하는 하중, 전도방지 대책
- 비계의 벽이음
위와같이 “비계”라는 하나의 주제에 나올 수 있는 키워드는 “붕괴 원인” “대책” “전도” “작용하중” “벽이음” 이런식으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내가 시험을 치를 때는 어떤 키워드를 물어볼지 모른다!라는 막연한 불안감에 시험에 나왔던 모든 키워드는 알고 들어가자!라는 생각으로 정리를 시작했던 것 같네요.
3. 키워드가 어느정도 정리 된 후 각각 키워드별 내용을 채워넣으며 서브노트를 작성해갔습니다. 그 후에 답안지 전반 후반에 추가로 적을 수 있는 공통아이템은 시험보기 직전까지 안길웅 기술사님의 첨삭을 반영하여 더 괜찮은 것으로 바꿔갔습니다.
- 서브노트는 답안지 양식을 이용하여 3공 파일에 꽂아 나중에 재정리하거나, 수정이 용이하게 관리했습니다.
(정확하게 몇 문제를 정리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1장에 2페이지씩 들어가게 정리하여 7cm바인더로 2개 정도 나왔습니다.)
- 첨삭 받으시는 분들은 안길웅 기술사님께 많이 들어 아시겠지만, 서브노트 작성할 때 내용은 공단자료, 표준시방, 지침, 법제처 등의 내용을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시간이 제 공부기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네요.
4. 정리 된 서브노트를 통째로 외울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제가 만든 서브노트지만서도 방대한 양에 1회독 조차도 버거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브노트를 들고다니기 쉬운 공책에 재정리, 그 정리 된 공책을 또 지하철에서 볼 수 있도록 작은 수첩에 재정리, 그렇게 저는 총 3개로 정리를 하여 암기하였습니다.
<공부시간>
▶ 1주일에 5일 이상 공부
-평일 : 퇴근 후 3시간~4시간
-주말 : 아침~밤 (하루 최소 8시간~최대 14시간)
-휴식 : 주말에 쉬는건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휴식은 평일 퇴근 후 1일 혹은 2일정도 쉬었습니다.
▶ 공부 시간을 타이머로 측정하며 공부했습니다. 잠시 화장실을 가거나, 밥을 먹을 때는 일시정지 해놓는 식이었습니다.
이유는 앉아있는 시간에 속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시간상으로는 하루에 10시간 앉아있다고 착각할 수 있으나, 중간중간 식사나 화장실, 휴식 등 시간을 합치면 실제 공부시간은 8시간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평일 출퇴근 시 지하철+버스에서 수첩 회독, 퇴근 후 공책 정리 부분 회독, 주말 서브노트 작성 및 반복 회독
<시험도전>
▶ 서브노트조차 작성할 줄 모르는 시기부터 단 한번도 빠지지않고 계속 시험은 응시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최근에 본 시험 외에는 시험을 치렀다기보다는, 그냥 400분 버티고 앉아 있다가 왔다는게 더 맞는 표현이겠네요^^;;; 작년에 어느 시험장에서 허리에 디스크 복대 차고 앉아있는 여자 수험생을 보셨다면 그게 저일겁니다..ㅎㅎ
▶ 이번 시험에 합격 당락을 좌우한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마지막에 안길웅 기술사님께서 강조하셨던 “전문가의 의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는 문제이지만, 문제수를 채우기 위해 꼭 적어야만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가 어느 파트에 포함되는지 아는 수준에서 단어의 뜻을 나름 정의하여 적고, 비슷한 부분의 안전 대책 적어내고, 마지막에는 꼭!! 몇마디라도 제 의견을 적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솔직히 잘 모르는데 무슨 의견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뭐라도 적었습니다.)
<정신건강>
▶ 확언듣기 (★강력추천)
-유튜브에 “합격확언”이라고 검색하시면 여러 가지 시험 합격을 위한 확언이 많이 나옵니다. 그중에 취향에 맞는 확언을 선택해서 저는 아침에 눈뜨자마자~출근준비 시간, 회사 점심시간, 운전 중, 잠들기 전~취침 동안 계속해서 반복 청취하였습니다.
확언을 반복해서 듣는 것만으로도 “할수있다!”는 생각으로, 막막함에서 오는 무력감을 없애는데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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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합격 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너무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시험보는 당일까지도 제 상태는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었습니다. 합격에 너무 부족한 상태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답안을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도 합격을 하였습니다. 모든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이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좋은 결실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부족한 저의 후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