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배출현황및수기

장용곤님 합격수기

  • 회수 : 130
  • 과목 : 건설안전/지도사C
  • 소속 : 미공개
  • 작성자 : 관리자

[130회 건설안전C 장용곤님]

안녕하세요. 130회 건설안전기술사 필기 합격한 장용곤이라고 합니다.

반쯤 포기하고 있었는데, 붙은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경력: 메이져 건설사 5년, 공공기관 5년차 근무

시험준비기간: 22년 6월 시작, 129회 57점, 130회 63점 합격

시험 준비기간은 총 11개월 정도네요.

건설안전기술사가 첫 기술사 도전이었던지라, 처음 3-4개월은 안길웅 선생님 강의 들으며 기술사가 뭔지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안길웅 선생님이 공부법, 서브노트 작성법, 마음가짐 등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유익한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처음 3~4개월의 경험

1) 기본서 정독 하다가 중도 포기...(개인적인 생각에 너무 잡다한 내용도 많고, 뭐가 중요한건지 먼저 알아야겠다고 생각)

2) 안길웅 선생님이 보내주신 출제문제 엑셀파일을 내 스타일대로 다시 정리하고 기본서 목차대로 문제를 분류

3) 서브노트 작성해보기로 결심. 지금 생각하면 서브노트도 아니고 그냥 내용정리에 불과했음..

4) 서브노트를 손으로 쓰는게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한글파일로 타이핑을 하면서 정리함. 잘썼다고 생각한 답안은 캡쳐해서 그대로 한글파일에 붙여넣음

5) 주요참고자료는 김우식 토목시공기술사 용어집, 안전보건공단 KOSHA GUIDE, 건설업 나침반, 실무길잡이, 각종 OPS 자료, 국가법령정보센터(이게 최고...), 안전보건공단 통합자료실과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페이지는 즐겨찾기 해놓고 매일 볼만한 자료있나 봄

그러다 129회 시험이 다가와서, 그동안 정리한거를 미친듯이 암기해서 시험을 봤는데, 57점이 나왔습니다. 시험을 실제 쳐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부족했고, 나중에 점수나온거 보니, 몰라서 아는 거 대충 끄적인거나 정말 열심히 쓴거나 비슷한 점수가 나오는걸 보고 점수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130회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답안 구성에 대해 진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대제목 가짓수 늘리기, 한 아이템으로 깊이 적는 것보단 다양하게 적기, 최근 법령 개정사항, 현장 적용방안 등을 반드시 언급하기 등에 노력했었습니다.

129회때는 뭣모르고 문제에서 물어보는것만 정직하게 적었는데, 130회 때에는 준비한 킬링포인트?!들을 자연스럽게 문제와 엮어서 기술하려고 노력한것 역시 점수 획득에 도움된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중대재해감축로드맵, 위험성평가 개정사항, 정자교 붕괴사고, 방음터널 화재사고, 임시소방시설 개정사항 등

2월~5월까지(129회 시험 이후 130회 시험까지) 경험

1) 서브노트를 시간 내에 쓸수 있는 양으로 요약

2) 1페이지는 페이지 채우기라고 생각하고 작성(1페이지부터 차별화하려고 하면 너무 어려움...재해유형, 종류, 메커니즘, 모식도, 사전조사-작업계획서 등으로 채움), 2페이지는 문제에서 물어보는거 그대로 적기, 3페이지는 현장 적용 방안, 최근 법령 개정 사항, 정책 제언 등으로 정리

3) 답안을 최대한 다채롭게 구성하기: 대제목을 용어는 5개, 논술은 8개 이상으로 쓰려고 노력

4) 원체 악필이라...글씨 잘쓰기는 포기(지인 얘기로는 글씨날려써도 붙을 사람은 붙는다더라, 저도 붙음..), 한페이지에서 정확히 마무리 짓는거 도저히 잘 안되서..스트레스 안받고 쿨하게 그냥 다음페이지로 넘어가서 마무리(이거 잘하는 분들 존경합니다...)

5) 법 개정사항은 눈에 불을 켜고 모니터링...하고 서브노트 반영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결혼한지 1년 갓 넘은 신혼이고...와이프랑 맞벌이하는 지라, 아내한테 모든걸 맡기고 공부에 전념하기란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하루에 2~3시간, 주말에는 5시간 정도 공부한거 같은데. 합격한 비결은, 답안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항상 사람들이 기술사는 외우는 시험이 아니라고 하길래, 속으로 안외우고 어떻게 3페이지를 가득채워 싶었는데. 해보니까 그말이 맞더군요. 물론 기본적인건 외워야 하겠죠. 하지만 중요한건 내가 아는걸 문제에 맞게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 인것 같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포기하지 말고 합격하는 그날까지 고민 또 고민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